
작은 주방에서는 조리도구 몇 개만 늘어나도 서랍이 금방 복잡해집니다. 국자, 뒤집개, 집게, 가위, 계량도구처럼 하나씩 보면 작은 물건이지만 여러 개가 겹치면 필요한 도구를 꺼낼 때마다 다른 물건을 뒤적이게 됩니다.
특히 처음 자취를 시작할 때 준비한 도구와 이후에 추가로 산 물건이 함께 남아 있으면 비슷한 역할의 조리도구가 여러 개 생기기 쉽습니다.
이럴 때 서랍 정리함부터 추가하기보다 실제로 어떤 도구를 자주 사용하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요리에서 실제로 사용한 도구를 먼저 본다
조리도구는 가지고 있는 종류보다 실제 사용 빈도를 보는 편이 정리하기 쉽습니다.
최근에 밥을 해 먹을 때 어떤 도구를 꺼냈는지 생각해보세요.
자주 사용하는 집게, 가위, 뒤집개는 자연스럽게 정해져 있는 반면 몇 달 동안 한 번도 꺼내지 않은 도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다음처럼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 거의 매번 사용하는 도구
- 특정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도구
- 가끔 필요하지만 없어도 대체 가능한 도구
- 언제 사용했는지 기억하기 어려운 도구
모든 물건을 바로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주 사용하는 도구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서랍에서 어느 물건에 가장 좋은 자리를 줘야 하는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주방 전체의 물건 위치가 사용 습관과 맞지 않는다면 아래 글의 기준을 함께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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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역할의 도구가 여러 개인지 확인한다
조리도구가 늘어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같은 역할을 하는 물건이 조금씩 다르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집게가 크기별로 여러 개 있거나, 뒤집개와 주걱처럼 비슷한 상황에서 쓰는 도구가 계속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종류 이름보다 실제 사용 장면을 기준으로 비교해보세요.
늘 사용하는 집게 하나가 있고 다른 집게는 거의 꺼내지 않는다면 둘의 역할이 정말 다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기 굽는 집게와 작은 반찬을 집는 집게처럼 실제로 쓰임이 분명하다면 둘 다 유지할 이유가 있습니다.
정리의 기준은 같은 종류를 하나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각 도구가 지금 생활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매일 쓰는 도구는 한 번에 꺼낼 수 있어야 한다
자주 사용하는 도구가 서랍 안쪽이나 다른 물건 밑에 있다면 요리할 때마다 서랍을 뒤적이게 됩니다.
매일 사용하는 가위나 집게, 뒤집개처럼 손이 자주 가는 것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특정 요리를 할 때만 사용하는 계량도구나 베이킹 도구는 조금 안쪽에 있어도 생활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조리도구를 크기순으로 정렬하기보다 사용 빈도에 따라 앞뒤 위치를 나누는 것이 실제 생활에서는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꺼낼 때 다른 도구가 따라 나오거나 서랍을 완전히 열어야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면 현재 배치가 너무 복잡하지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서랍에 모든 조리도구를 넣을 필요는 없다
조리도구라는 이유로 모든 물건을 같은 서랍에 넣으면 오히려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긴 뒤집개나 국자는 조리대 근처의 기존 도구통에 두는 편이 편할 수도 있고, 사용 빈도가 낮은 것은 서랍 안쪽에 둘 수 있습니다.
다만 조리대 위에 도구통을 새로 추가하기 전에 현재 밖에 나와 있어야 하는 도구가 몇 개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물건까지 모두 밖에 꺼내두면 조리대가 복잡해집니다.
반대로 서랍에 너무 많은 물건을 넣어 한눈에 확인하기 어렵다면 일부 자주 쓰는 도구만 사용 위치 가까이 옮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의 종류보다 사용하는 장소와 빈도에 맞춰 자리를 정하는 것입니다.
특수 조리도구는 사용하는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감자 으깨는 도구, 와인 오프너, 특정 모양의 커터처럼 한 가지 역할만 하는 도구도 있습니다.
사용 빈도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이라도 실제로 사용하는 도구라면 보관할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몇 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거나 다른 도구로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데도 서랍의 편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특수 도구는 자주 사용하는 조리도구와 분리해 수납장 안쪽이나 접근성이 조금 낮은 곳에 두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이 일상 도구의 자리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 조리도구가 들어오면 기존 도구도 같이 본다
주방도구는 한 번에 많이 늘어나기보다 조금씩 추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 프라이팬을 사면서 뒤집개를 새로 사고, 집게가 필요해서 하나 더 추가하면서 기존 물건은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새 도구가 들어왔다고 기존 물건을 반드시 하나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같은 역할의 도구가 이미 있다면 무엇을 더 자주 사용하는지 한번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 과정 없이 새 물건만 추가하면 서랍은 계속 가득 차게 됩니다.
주방뿐 아니라 집 전체에서 새 물건이 들어올 때마다 기존 물건이 밀려나고 있다면 물건 유입 자체를 관리하는 기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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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함을 추가하기 전에 서랍이 닫히는지부터 본다
서랍이 복잡하면 칸막이나 전용 정리함을 사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조리도구가 너무 많다면 정리함을 넣는 것이 오히려 실제 수납공간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자주 사용하는 도구를 쉽게 꺼낼 수 있고, 서랍이 걸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닫히는지 확인해보세요.
도구가 서로 겹쳐 서랍을 닫을 때 걸리거나 한 물건을 찾기 위해 여러 개를 들어야 한다면 보관량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서랍 안에서 필요한 도구가 어느 정도 보이는 상태를 만든 뒤에도 구분이 필요할 때 정리함을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작은 주방의 조리도구는 사용 횟수가 자리를 정한다
조리도구가 많다고 해서 모두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자주 사용하는 도구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도구가 같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매번 필요한 물건을 찾기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먼저 최근 요리에서 실제로 사용한 도구를 확인하고, 비슷한 역할의 물건이 여러 개인지도 살펴보세요.
매일 사용하는 것은 가장 편한 위치에 두고,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것은 조금 안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서랍 정리함이나 수납용품을 추가하기 전에는 현재 가진 조리도구 가운데 실제로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주방의 조리도구 정리는 많은 물건을 촘촘하게 넣는 것이 아니라 자주 쓰는 도구를 찾고 꺼내고 다시 넣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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